세종은 왜 이미 있는 문자를 두고 새 글자를 만들었을까?지금 우리는 결과를 안다. 그 글자가 지금 이 문장을 이루고 있다는 걸 안다.하지만 1443년, 그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몰랐다. 이게 성공할지, 조정에서 받아들여질지조차 알 수 없었다.오늘은 그 순간부터, 반포까지 이어지는 3년을 중계하듯 되짚어본다. 1443년 창제1446년 반포1990년 공휴일 제외2013년 공휴일 재지정 새 글자는 왜 필요했을까?당시 백성 대다수는 한자를 배울 기회가 없었다.법령 하나, 억울한 일 하나를 글로 남기려 해도 한자를 아는 사람의 손을 빌려야 했다.세종은 이 간극을 오래 지켜본 사람이었다.그리고 조용히, 신하들도 모르게 새 문자 체계를 직접 구상하기 시작했다.1443년 말, 훈민정음 스물여덟 자가 처음 세상에..